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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코스 잡을 때 '알아서 하세요~~'라며 관여를을 안했지만 딱 한군데 가고 싶은 곳을 말했다.

알뜰신잡에서도 소개된  '제주 추사관' 

처음엔 추사박물관인줄 알았는데 현판 보고 '제주추사관'인걸 알았다. 

빠듯한 일정으로 조금 천천히 둘러보는건 포기했지만.. 그래도 발을 담그고 갔다는데 의미를 두고... 

다음 기획가 또 주어진다면 천천히 돌아보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 왔다.

주차장은 꾀 넓다.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된다.


추사관 주변으로 이런 이쁜 돌담이 둘려져 있다. 

난 왜 이런 돌담에 집착하는걸까...^^

위의 사진에 있는 돌담이 크게 둘려져 있는데 그 안이 '대정읍성 주요유적지'가 있다.

일정상 '제주추사관'만 관람하고 나왔는데 시간 여유 있으면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을꺼 같다.


간단히... 몇가지만 소개하면...

  • 대정성지 : 조선시대 제주도 3읍성중 하나로 대정현에 축성된 성곽 유적지를 말한다. 제주도는 태종16년에 제주목, 장의현, 대정현 이렇게 3개 지역으로 분리되었다고 한다. 

  • 대정읍 돌하르방 : 조선시대 3성읍(제주성,정의성,대정성)의 성문입구에 세워져 있던 석상으로 성안으로 출입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성을 지키는 수문장으로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지역에따라 불리는 돌하르방의 이름은 우석목(우성목), 무석목(무성목), 벅수머리, 두룽머리, 돌영감, 수문장, 장군석, 옹중석 등 이 있다.

  • 삼의사비 : 1901년 제주민란 당시에 사회적 폐단을 시정하고자 장두로 나섰던 이재수, 강우백, 오대헌 등 세사람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 두레물 : 주민과 군인들의 식수터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대정현 유일의 우물터

  • 동계선생유허비 : 조선 중기 제주도에 유배된 문신 출신의 동계 정온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 정난주마리아묘 : 실학자 정약용의 조카며 황사영과 혼인했다.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일찍이 천주교에 입교했고,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황사영은 박해의 참상과 순교자 현황 그리고 신앙의 자유를 위해 외국에 황사영백서를 보내려 했으나 발각되어 순교하였다.


주변소개는 여기까지~~~^^


추사유배지와 대정성지를 알리는 안내문...


세한도 그림의 건물을 모티브로 지어진 유명한 건물이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내려가는 길이 지그제그 식으로 독특하게 만들어져 있다. 

굴곡진 김정희 선생님의 인생을 비유한걸까...

바쁜 인생 여유로운 삶을 생각하라는 뜻일까?? 


다 좋은데... 꽃 화분은 아닌거 같다. 건물과 너무 안어울린다. 

어찌보면 계단도 인공이고 꽃 받침도 인공이지만, 꼭 자연에 인공이 들어와 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 유명한 '세한도'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 중일때 제자 이상적이 책을 보내줘 고마음으로 그려준 그림이다.

제주 추사관의 '세한도'는 당대 최고 추사연구자였던 

후지츠카 치카시가 1939년 복제하여 만든 한정본 100점 가운데 한점이라고 한다.


완당선생해천일립상


입구에 있는 간단한 소개 글

입구에서는 서예재료가 있어서 3행시 행사를 했다. 직접 작성해서 제출 후 선정되면 상품이 있다고 하는데 우린 떨어졌나보다..ㅎㅎ 그냥 제출하지 말고 기념으로 가져오는게 좋을듯 싶다..^^


여러 작품들.. 후레쉬 찰영만 아니면 촬영해도 된다. 위 사진의 불빛은 천장 불빛이다.. 절대 후레쉬 촬영한거 아니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그외 작품들...


작품을 길 따라 보고나면 위에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그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추가 김정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옛날에는 동상하면 무서운 생각이 들었는데 나이는 먹었나보다.. 그저 멋있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


추사 김정희 동상


동상을 등지고 바라본 모습..


이층에서 나오면 작은 평지가 나온다.


나오기 전의 모습... 카메라가 영...ㅜㅜ


이렇게 나오면 유배지 초가집이 보여서 관람할 수 있는데.. 여기도 못들어갔다.

서커스 보러 가냐고..ㅎㅎ

옛것에 대한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나에겐 너무 아쉬운 장소였다. 

담둘레는 전부 다 관람이 어렵더라도 이곳은 꼭 보고가는걸 추천한다.


이렇게 길따라 걸어나오면.. 건물을 만날 수 있다. 

다시봐도 담은 너무 이쁘다. 굳이 초록색 화초를 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히 이쁘다.


처음에 촬영 못해서 계단에서 한컷 찍어주고...


현판에서 또 찍어줘야 제맛..^^


다른 각도에서 찍은 추사관 건물외관


간판 공개해도 되나? 암튼 난 제주도의 이런 건물이 이쁘다.

차 이동하면서 촬영 못한 아쉬움을 이곳에서 달래봤다..^^


관람비는 무료... 아주 훌륭해~~~


다 관람하고 나오면서 뒷쪽을 촬영해 봤다.

폰으로 촬영해서 그런가 색감이 살지 않아 안이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참 이쁜곳이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마음의 쉼을 찾을 수 있는 '제주 추사관' 이 였던거 같다.

근데.. 울 아들은 언제 이쁜 글씨체가 나올려나...ㅎㅎ


제주추사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안성리 1661-1번지)

전화 : 064) 710-6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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