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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약봉투는 작은 약병에 넣기 쉬운 스틱으로 대부분 나온다. 

그런데 가끔 옛날부터(?) 사용한 네모난 약봉투에 약을 담아서 주는 약국이 있다. 

아이가 알약을 먹으면 괜찮은데 가루약을 먹는 아이의 경우 작은 약통에 흘리지 않고 넣는게 조금은 어렵다. 지금이야 경력이 오래되서 그렇지 과거 아이가 어렸을때 나는 꽤 불편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은 외부에 나갈때 물약에 가루를 타서 나간다. 그런데 미리 타서 나가면 약이 더 쓰다는 약사선생님 말씀에 섞어 타지 않고 물약만 담아 외출한다. 

그런데 집이 아닌 외부에서 약을 넣게되면 더욱 더... 많이 흘리게 된다.

그래서 너무 간단하지만, 나와 같았을 누군가를 위한 배려로 포스팅을 쓴다. 왠지 거창~~~^^


이런 투명한 약봉투는 더 담기 힘들다..ㅎㅎ 

일단... 윗공간을 절단하되 붙어 있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다 잘라준다.


요렇게... 아끼지 말고 퐉~~~ 자른다..


이단...^^ 깔끔하게 자른 후... 약을 한쪽으로 모은다.


삼단...^^ 요게 포인트...

엄지와 검지로 약봉투 가운데를 잡고 살짝 교차를 한다. 엄지는 왼쪽으로.. 검지는 오른쪽으로... 살짝 비튼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사진처럼 약을 넣을 수 있는 입구가 크게 생긴다.


다시한번 밑에 약을 한쪽으로 몰아 놓고...


사단...^^ 쑥~~ 하고 약병에 넣어주면 된다. 깔끔하게 흘리지 않고 잘 들어간다.


깔끔하게 약병에 가루약이 들어간 모습... 왜 과거엔 몰랐을까? 이리 간단한것을...

양 옆을 찢어서 넣기도 하고.. 가위로 세모로 잘라서 넣기도 하고...ㅎㅎ

넘 간단하지만 유용한 방법인거 같다. 유레카~~~~


뚜껑 닫아서 쉐이크~~~ 후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이에게 먹이면 끝~~~



봄은 언제오나 했는데 어느덧 세상이 초록으로 물들었다. 아이와 같은 연두빛 나뭇잎이 언젠가는 진한 초록색으로 변하겠지... 인간의 삶과도 비슷한 나무인거 같다..  약봉투 설명하다 너무 심각한 이야기를...ㅎㅎ

암튼... 봄봄봄.. 봄이 왔다. 이젠 겨울옷 다 넣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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