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참 어렵게 읽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왠지 민음사에서 나오는 책은
수능을 위한 어려운 책 같은 느낌이 든다.
소설을 안좋아하는 편견이 책을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고
등장하는 인물이 많아서 어려운건지...
잘 모르겠다.
핑계를 대면
소설책이 아닌 책은
나를 기준으로 읽으면 되는데
소설은 등장인물의 환경과 감정을 함께 읽어 내려가야 돼서 더 어렵다.
나한테 집중하면 되는데
다른사람한테 집중하면서 읽어야 돼서..
이 편견을 깨고 싶은데 참 어렵다.
기억력이 나빠 등장인물 누가 누군지 읽을 때마다 헷갈려서
쪽지에 인물을 메모하면서
어떤 관계인지 가계도를 그리면서 읽었더니 그나마 조금 수월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연필로 살살 줄을 그어(자국 안 남게~) 체크하고
포스팅할 때 아주 깔끔하게 지우면서 정리한다.
미안하게도 내가 선호하는 책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했지만
내가 사는 지역 도서관에는 없어 지인한테 따로 부탁해서 빌려봤다.
왠지 내가 빌려서 읽으면 내 거 같은데...
이 책은 내꺼 같은 느낌이 안 들어서
체크를 못하고 딱 2군데
포스트잇으로 메모해 두었다.
이 책은 언론이 한 여인의 인생과 그 주변을 무너뜨리는 소설이다.
(회복 불가능은 아니라고 하고 싶다.)
딱 이 내용이다.
근데 왜 어려울까? ㅎㅎ
첫 번째 메모
언론의 자극, 그 자극을 좋아하는 구독자.. 그래서 더 자극적으로 변하는 언론...
- 이 책을 읽으면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가 될 거다.
두 번째 메모
일상 흔들림의 무서움
- 주인공은 물론 주변 인물의 일상의 흔들림이 무섭다.
일상의 평안, 일상의 건강, 일상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책리뷰...
아마, 내 책이었거나
내가 빌린 책이었으면
페이지별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적었겠지만...
이번엔 없다.
몇몇 등장인물을 적어 논게 있는데...
혹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 몰라 남긴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에 등장하는 인물들!
주인공: 카타리나 블룸
- 루트비히 괴텐: 사랑한? 도움을 준 남자
- 블로르나: 변호사 (아내: 투르데)
- 볼터스하임 부인: 카타리나 블룸의 대모 (연인이자 친구: 콘라트 바이터스)
- 알로이스 슈트로입레더: 신사방문객 / 블로르나 친구이자 고객 / 아내: 마우트)
- 심문자들: 바이크메네, 뫼딩(바이크메네 조수), 플레처부인, 코르텐검사, 하흐검사
- 빌헬름 브레틀로: 전 남편
- 퇴르게르: 차이퉁 기자
- 에르빈 클로오크: 카페 클로오크 주인
뭐 이 정도...
책을 반납해 없어서
날려가며 쓴 메모의 내 필체를 보고 썼는데...
내가 썼는데
내가 못 알아보겠다..ㅎㅎ
암튼 이 정도만 알고 읽어도 좀 더 수월하게 읽을 듯...
(틀린 인물이름 있으면 댓글로 부탁해요~~ 갑자기 존칭^^)
결코 어려운 책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이 아니라 어려웠을 뿐...
이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부분이 있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 책이 생각났다.
이 책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그 두꺼운 책을 내리읽는 모습을 보고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고 신랑한테 자극을 주게 된 책이기도 하다.
https://oksunnyday.tistory.com/206
[BOOK] 가재가 노래하는 곳
소설을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 이번에 주어진 책은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다. 소설, 시는 늘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번 책의 표지는 왠지 재미있겠다 싶은 문구들이 많았다. "형용
oksunnyday.tistory.com
암튼...
편식을 고치는 게 힘들다.
여러 가지 핑계로 편식하고 싶어진다.
편식은 몸에 나쁘다.
다행히 편식하지 않고 읽고 있다.
하지만 또 투정 부릴까 봐 겁난다.
편.식.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