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가해자들
제목 : 가해자들 작가 : 정소현 출판사 : 현대문학 책의 크기는 작지만... 읽을 때는 술술 읽히지만... 읽고 나서 생각이 깊어지는 책이다.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1111호 여인... 그 여인이 그렇게 될 때까지 과연 주변은 아무 잘못이 없던 걸까? 너무 착해서 모든 걸 참아내며 견뎌보려 했던 모든 것이 쌓이다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다. '외로움이 만들어낸 실체도 없는 소리가 엄마의 삶을 잡아먹었다.' 윤서의 독백을 책에서 말한다. 마치 박스 안에 갇힌 생쥐가 박스 안 먹이(치즈)를 다 먹고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을 때 자기 자신의 몸을 먹는 모습과 비슷하다. 1112호 여인... 엄마의 전철을 밟는 거 같아 눈물로 고백하는 윤서... 아마 1112호 여인은 윤서와 같은 따뜻한 누군가의 말이 필요했을지도..
정보/북리뷰
2024. 8. 21. 17:50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