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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팬의 유해성을 접하고 하나하나씩 정리하던 차에 
드디어 사용하던 코팅 프라이팬에 스크레치가 생겼다. 
멀쩡해서 버리기 아까워 사용하던거라 전혀 아쉬움없이 얼씨구나 버리고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찾아봤다. 

코스트코 갈때 봐둔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 있는데 
냄비와 같이 셋트로 판매되다보니 20만이 훌쩍 넘는다. 
묵직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신혼그릇 장만하는것도 아니기에 
홈플러스 모던하우스 주방코너에 가봤다. 



홈플러스 주방매장에서 아주 작은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 
17900원~중간크기가 2만원 중후반인데 
모던도 비슷한 가격대에 진열되어 있었다.

다른 제품 둘러보다 프라이팬과 볼 셋트가 보였다. 
판매가 7만원 정도 하는 제품인데 할인스티커가 붙여있고 4만원 후반대였다. 
괜찮다 싶어 계산하려하니 그새 가격이 내려 39000원대로 구매할 수 있었다. 
완전득템^^
대형 프라이팬과 소형볼 그리고 스텐뚜껑~ 
딱 필요한 제품이 였다.

처음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선택은 할 때 가장 고민한것은 
엠보가 있는 프라이팬과 평평한 프라이팬을 선택하는데 어려웠다. 
그래도 엠보가 덜 들러붙는다는 
제품팩키지를 믿고 엠보로된 프라이팬을 선택하게 됬다.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 좋은건 다 알지만 
음식이 눌러붙는 것 때문에 코팅프라이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글을 많이 본지라 
열심히 서칭해서 밑작업에 들어갔다.


스테인리스 제품 첫 구매시 해야할 것!!!

첫째 
스테인리스 제품은 연마과정에서 나오는 가루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세제로 닦이지 않기 때문에 
꼭!!! 키친타올에 식용류 뭍혀서 세게 닦아줘야 된다. 
티슈 갈아줘가며 닦는데도 계속 검은색이 나와
거의 6번 닦아준거 같다.

둘째 
세제로 가볍게 닦아준다

셋째 
물을 가득담고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끓인다. 
이렇게 청소했는데 
포스팅 보다 식초를 넣고도 세척한다고 해서 
식초넣도 다시한번 끓여줬다.


사용할 때 팁
중불로 팬을 가열한 후 열이 올라왔을 때 
식용류를 두르고 조리를 한다.

일단, 세척도 마쳤고, 잘 되는지 계란프라이로 실험을 해봤다.
눌러붙는지 안 눌러 붙는지...
와~~~ 너무 잘 된다. 
미끄러지듯... 부침개도 잘되고 다 잘된다..


그런데 내가 너무 방심했나보다.
삼겹살 구워먹고, 떡뽁기 해먹고ㅜㅜ 
나름 깨끗히 씻어서
(베이킹파우더 넣고 끓이고, 세제로도 닦고) 
계란후라이를 하는데
쩍하니 달라붙는다. ㅜㅜ
수저로 살살 글거가며 구우니 
신랑 스크래치 난다고 하지 말란다..ㅎㅎ
스크레치 걱정 안할려고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산건데...

한번 눌러붙으면 계속 누른다는 이야기를 들은터라
몇번을 씻고 다시해봐도 쩍쩍 달라붙는다. 
다시 프라이팬을 다시 사야되나 고민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나름 깨끗이 씻었다고 했던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비스듬히 보니 
음식 자국 같은게 있었다. 
손으로 만져봐도 부드러웠는데 
미세하게 뭔가가 남아 있는거 같았다.

마음 같아선 철수세미로 박박 닦고 싶었지만
신랑 말대로 스크래치나면 더 눌러붙을꺼 같아 
예전에 구매해둔 암웨이 금속 세정제가 생각났다.

산지 너무 오래됬나?? 

가격대 확인하려고 암웨이쇼핑몰사이트 들어가니 안보인다.

대신 연마 전용제품이 나와있는데 지금은 품절이다.


가격은 7000원^^


암튼.. 누런 구리 동전이 새 동전처럼 바뀌는 기적(?)을 보고 구매했지만

잘 사용 안하는 제품이였는데, 그게 생각이 난거다.
눌러붙는 프라이팬을 
내가 연마사가 된 듯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열심히 닦아줬다.

역시 까맣게 연마되어 닦였다. 

구석구석 닦아준 후 흐르는 물에 세척했다. 


그리고 이것도 연마를 한거라 

키친타올에 식용류 뭍여서 다시 열심히 닦아줬다. ㅎㅎ 

오바였다 그냥 깨끗했다.

식용류로 닦아주고 다시 물로 세척은 안하고 

잘 보관했다가 계란말이를 해봤다.


나름 열심히 닦아준 프라이팬에 중불로 열을 가했다.


정확히 가열됬는지 확인하기 위해 

중간 중간 물방울을 넣어봤다.ㅎㅎ


확대하다보니 잘 안씻긴 부분이 확실히 있다.


어느정도 가열된거 같아서 

계란물 조금 넣어보니 요렇게 익었다. 

살살 건드리니 눌러붙지 않고 잘 굴러간다.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과감히 계란물을 부었다.


난 요리 블로그가 아니기에 부끄러움 없이~~~


흑;;; 전체는 아니지만 조금씩 눌러 붙는 부분이 있다.

아까 다 안 씻긴 부분 때문에 그런건가? 

그래도 수저로 살살 떼어가며 계속 요리했다.


부드러워야 할 계란말이의 겉이 거칠게 벗겨졌다..ㅜㅜ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수 없기에 

또 계란물 붙고 기다렸다.


어??? 안눌러 붙기 시작한다. 

색도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이번엔 식용류도 안붙고 

다시 계란물을 부어봤다.


어라~~ 또 잘된다.. 

미끄러지듯 딸려온 계란말이의 끝을 보면 알수 있다.


짜잔~~~ 

드디어 눌러붙는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살렸다.

계란말이 색도 너무 이쁘게 잘 나오고

프라이팬에 전혀 눌러붙지도 않고

아직 평평한 스테인리스팬을 써보지 않았지만

 스테인리스가 눌러 붙는다는 이야기는 

조금 과장되서 나온거 같다.^^


이쁘게 담을까 하다 난 요리 블러거가 아니니까~~ 

걍 이렇게 나왔다는...

탄데도 없이 이쁜색으로 계란말이를 

그것도 눌러붙어 회생이 가능할까 걱정했던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으로 만들었다. 


사용중 다른 요리를 해서 눌러 붙는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가지고 계시다면 

프라이팬을 비스듬히 보길 권한다. 

아마 허연 뭔가가 남아있을꺼고, 

그것을 제거한 후 

사용하면 다시 부들부들한 프라이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코팅팬 보다 더 부드러운거 같은 

그리고 건강에도 좋은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강추합니다~~

(왠 존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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