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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후 검진 기록을 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 근육이 너무 없으니 운동을 하라는 말을 참 오랫동안 들었다. 하지만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그때뿐 운동을 안 하게 된다. 말로는 시간이 없다고 했지만 과연 나를 위해 하루 중 30분~40분 시간을 정말 낼 수 없었을까?? 그냥 운동할 시간에 못해놓은 집안일하고 싶고, 늘 전쟁터 같은 책상을 정리하고 싶고, 쌓여 있는 일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있지만 정말 나를 위해 투자할 시간이 그렇게 없었을까?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어느 날 심장 박동 수가 느껴질 정도로 빨리 뛰고 과민성대장 증후군으로 어쩔 수 없이 약을 복용하니 곧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을 느꼈다. 뭔가 이상했지만 체력이 점점 바닥을 들어내는 거 같아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왕 운동하는 거 목표를 가지고 하고 싶어서 정한 목표는 마라톤이다. 물론 오래전부터 마라톤은 해보고 싶었지만.. 이 또한 그때뿐 해야지해야지.. 매년 새해 목표에는 거창하게 적혀있지만 한번도 운동조차 안 하고 몇 년을 흘러 보냈다. 그래서 이왕 시작하는 거 마라톤을 목표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일단 거창한 계획보단 하루 5000보 걷기, 시간으로 하면 40분, 시작할 때 20분을 맞추고 20분 시간이 되면 칼같이 되돌아온다. 하루 200보~300보 정도의 체력이라 나한테는 큰 목표였다.
처음 걷기 운동을 한날 오후 5시경 쏟아지는 피곤함에 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 가슴 벌렁거림이 심해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인가 더 졸음이 쏟아졌다. 그런데 다음날 화장실을 편히 다녀왔다. 극한의 변비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 신기했다. 그리고 3일 동안 매일 화장실을 아침에 갔다.
마라톤 또한 심혈관에 좋다고 하는데, 그 준비하는 과정 또한 좋아지리라 믿는다. 내년 건강검진 때 체력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마라톤에 출전하는 그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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