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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광고가 워낙 많으니 이 글을 과연 몇명이 읽을까 의구심이 들지만 임플란트 계획중에 계신분이 있다면 꼭 꼭 읽기를 추천합니다.. (절대 광고 아님.. 나의 생생 경험담임...)


사람은 아프면 그건 그 사람의 가장 약한 곳이라고 한다.

그 중에 나는 잇몸이 약하다. 늦둥이를 가지고 영양제 섭취를 제대로 안해줘서 그런가.. 조금만 피곤하면 이빨이 늘 아프다.

2016년도 미루고 미루다가 어쩔수 없는 상황이 생겨 임플란트를 하게 됬다. 
치과에서 사진 찍어 보고 바로 심을수 있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임플란트를 시술하게 되었다. 

어떠한 주의사항도 고지 안하고, 무슨 약을 먹는지도 체크 안하고...ㅜㅜ
별다른 스케일링도 안하고... 처방전 주면서 약 먼저 먹으라고 해서 미리 약을 먹고 마취하면서 대기했다. 그것도 한참을 기다렸다..
걱정반 떨림 반으로 임플란트 식립을 했는데...

헉;;; 근데 이게 뭐지.. 
아파도 너무 아팠다. 
하나 심는것도 아니고 2개 심어야 하는데 하나 심을 때 부터 겁나게 와... 무섭게 아팠다.
예를 들면 마취 안하고 생뼈에 드릴 박는 느낌이라고 할까??  
머리하고 떨어져 있으면 좀 나았으려나.. 
바로 이빨.. 그것도 신경이 뇌랑 다 연결되어 있는 잇몸뼈에 마취 없이 생뼈에 드릴로 임플란트를 심는 느낌이였다.
 
와.. 뭐 이건.... 고통에 몸무림 치며 겨우 하나 박았는데.. 나머지 또 박아야된다.. 
아파도 너무 아팠다.
식립하면서 의사 왈....
"지혈이 안되 마취액이 나와서 마취가 풀렸다." "?" 
시술하는 중간에 마취를 또 하고.. 하지만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마취는 하나마나고...
"이렇게 아프면 앞으로 임플란트 어떻게 해요?" 라며 눈물을 닦으며 식립을 마쳤는데.. 
의사가 고혈압 약 먹는지 물어본다... 시술하기 전에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시술 끝나고... 
물론 난 저혈압이고 정상혈압이라 고혈압 약은 악먹고 있다. 

주변 임플란트 한 사람한테 물어봐도 
마취할 때 따끔하고, 마취 풀리면서 좀 아프지 식립할 때는 안아프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그렇게 아팠을까?? 무섭고 두려워서 치과 치료 받을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또 몸이 피곤하니 이빨이 참을 수 없이 아파 치과를 또 갔다. 물론 다른 치과로 갔다. 
그리고 바로 알았다 전에 받은 치과에서 정확한 주의사항을 모르고 또 고지또한 안한거를... 
분명 의료사고였다. 

그리고 치과를 옮기고 알았다.
임플란트 식립할 때는 안 아프다는걸.. 그리고 수술실에서 마취하고 바로 식립한다는 것도...
지혈이 안되서 마취가 풀린걸 수도 있지만 
식립 전 마취를 하고 오랜기간 방치해 마취가 풀렸을수도 있겠다 싶다. 

그리고 우연히 건강정보뉴스를 보다가 치과에서도 모르는 주의사항을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오메가3

오메가3는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서 응고 없고 피를 맑게 해준다. 

그래서 먹으면 안되는 거였다. 계속 피가 응고 없이 난다. 
그런데 우습게도 치과병원에서는 이 사실을 모른다.
이번에 어쩔수 없이 임플란트를 해야하기에 처음 임플란트 식립의 공포를 떠올리며 오랜 시간 오메가3 안먹고, 술도 안 마시면서(맥주는 조금 마셨지만^^) 잘 지켰다.
그리고 옮긴 치과에서 시술 받아본 결과 마취 풀린 원인은 오메가3고,
 그것 때문에 마취없이 생뼈에 임플란트를 2개 심는 고통을 고스란히 받은거였다.

왜 병원에서는 모를까?
옮긴 치과에서도 무서워서 물어봤는데 오메가3 상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물론 마취 풀리면 아프다. 하지만 마취 없이 식립했을 때에 비하면 충분히 참아낼 수 있었다.

그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먼저 먹으라고 주는 타이레놀 받으면서 
시술할 때 아파서 먹는거냐 물어보니 풀릴 때 아프니까 미리 먹는거라 한다. 
대기시간 내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타나서 연신 배가 아프고 
시술대에 올라갔을 때는 손발이 벌벌 진짜 덜덜 떨면서 마취를 했다.
그런데 마취할 때 안 아프다.
식립할때도 안 아프고
이럴수도 있구나.. 이게 맞는거구나..
눈물 없이 아무렇지 않게 치과 문을 나올수 있어 넘넘 다행이였다.
시술 후 의사 설명을 못 들었다. 
뭔가 영상 앞에서 기다리는 의사한테 수고했다고 인사만 하고 나왔다. 원래 설명해 주는건데..ㅎㅎ 
그만큼 하나도 안 아팠다.

많은 주의 사항.. 고혈약압, 아스피린등 병원에서 확인하는 약물 외에
영양제중 오메가3와 비숫한 혈액을 맑게 해주는 영양제는 
임플란트 식립하기전에는 당분간 안먹는게 좋다. 
아니 먹지 말아야 된다. 진짜 생뼈에 드릴박는 기분이다.

정리하면...
1. 타이레놀 진통제는 병원에서 준다. 이 조차 사먹으라고 처방전 주면 좀 치사한 병원이다.
2. 임플란트 식립 바로 전 마취를 한다. 마취만 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안된다. 뭐든 물어봐라
3. 고혈압약, 아스피린 등 병원에서 물어보는 약물 외 오메가3 절대 먹으면 안된다. 이게 핵심이다.

서울역 부근에 잘하는 치과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만 되면 그곳에 가고 싶다.ㅜㅜ 
하지만 지금 식립한 정**치과가 안아프게 식립해주니 끝까지 믿고 치료 받아봐야겠다.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만약 해야될꺼를 미뤘다면
한번 해보길 바래본다. 
어치피 시간은 흐르고
어차피 다른데에서 쓰게 되는 돈이니
정말 행복할 수 있는 걸 포기하면 안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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