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 이번에 주어진 책은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다. 소설, 시는 늘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번 책의 표지는 왠지 재미있겠다 싶은 문구들이 많았다.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책을 사랑한다!"라고 표현한 리즈 워더스푼을 글의 멘트를 띠지와 함께뉴욕타임스 84주 연속 베스트셀러 (내가 읽고 있는 책은 그렇다. 신간은 180주로 나오네...2019년 가장 많이 팔린 책... 등등직전에 읽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를 여러 가지 이유로 한참을 못 읽어서이 책 읽을 때도 그럴까? 그러면 또 못 읽을 텐데... 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친구가 책 없으면 빌려준다기에 냉큼 받아서 첫 페이지를 넘겼다. 추천 글 중에'독창적인 플롯, 아름다운 문체, 한번 읽기 시작하면..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사람들의 삶 김홍도 그림 이야기를 어린이 시선으로 편하게 풀이한 책이다. 도서관 어린이 코너에서 빌릴 수 있었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짧은 시간보다는 오래도록 들여다보면 더 좋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된다.유독 이 책은 누군가가 연필로 줄친 부분이 많다. 다 읽은 후 정리하고 개인이 줄친 건 지워주면 좋을듯싶다. 누군가가 대신 지워주기 전에… 김홍도 어른 버전(책 이름을 잃어버렸다. 다행히 책은 구매해서 지인 빌려줬다)도 그림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주듯 이 책에서도 선, 얼굴 표정, 자세 등 왜 그렇게 그렸는지 쉽게 설명하고 있다. 초등 친구가 읽으면 미술에 대한 식견이 어렵지 않게 늘 거 같다. 이 포스팅에서는 그림에 대한 설명은 많이 안 하려 한다. 어른 버전 책 포스팅하..
이번 독서모임에 선정된 책'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했다'는 설교 중 목사님이 지나가시듯 소개한 책을 기억하고 밀리의 서재를 통해 한번 읽은 책이다.그리고 다시 읽었는데 또 새롭다.큰 아들이 말한다.'망각 역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ㅎㅎ 무엇보다 '시'를 읽은 후 읽은 책이라 그런지 처음 읽을 때보다 좀더 쉽게 다가왔다. https://oksunnyday.tistory.com/176 [BOOK]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장석주 시선집 책을 독서모임 시간 다되 벼락치기 하듯 읽다가 시집.. 음 책이 얇겠군.. 이번엔 금세 읽으리라...라는 생각에 바로 책을 구매했다. 시 딱 2편 읽었oksunnyday.tistory.com 특히 이번 책은 독서모임 리더께서 발제문을 뽑아보..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장석주 시선집 책을 독서모임 시간 다되 벼락치기 하듯 읽다가 시집.. 음 책이 얇겠군.. 이번엔 금세 읽으리라...라는 생각에 바로 책을 구매했다. 시 딱 2편 읽었다. 그리고 가만히 책을 덮었다. 모든 것을 다 설명해 주는 소설이나 수필, 인문서와 달리 시는 작가가 함축해 놓은 여러 가지 의미를 생각하며 읽어야 돼서 쉽게 책이 넘어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시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물을 설명해 주는 도슨트처럼 시를 설명해 주는 안내자가 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얼마 전 포스팅한 '미술관을 빌려 드립니다'처럼 https://oksunnyday.tistory.com/162 [BOOK]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1년에 책 한 권 읽기도 어..
영화는 반지의 제왕, 헤리포터... 공상과학영화라고 해야 되나 그런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다. 책에도 편식이 심하다. 특히 소설은 잘 안 읽게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읽게 된 소설 '양 치는 언덕' 목사님이 추천했다는 이 책은 인간이 용서의 경지를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라고 해야 될까? 절판이 되어 책을 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에 도서관에서 빌려 봤다. 반 정도 읽다가 못 읽고 있었는데 반납 기간이 다가와서 3시간 조금 넘게 내리읽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이런 장점이 있다. 2016년 9월 초판 1쇄된 책을 읽었다. 요즘 번역해서 출간하면 조금 다른 느낌으로 읽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인간이란 완전하지 못해요. 언제나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어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
독서모임 추천도서 [들숨에 X 긍정 날숨에 X 용기]를 오늘 완독했다.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쓴 글이라 문체가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처음 책을 소개받았을 때는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야지 하는 마음이 우선이었는데 읽다보니 어른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다.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난 책을 읽을 때 연필로 체크하면서 읽는다. 그리고 포스팅하면서 읽고 타이핑이 끝나면 그어놓은 선을 지우면서 한 번 더 보게 된다. 조금은 번거로운 과정일 수 있지만 지금 읽었을 때는 이런 부분이 와닿았지만 다음에 읽었을 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그때는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기에 책을 깨끗한 상태로 돌려놓는다. 물론 다른 이가 읽을 때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암튼 그 줄쳐져 있던 부분과 ..
1년에 책 한 권 읽기도 어려웠는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어야 되는데 독서 편식이 심해 소설 인문학 이런 책을 거의 안 읽다 보니 살짝 걱정되는 것도 있었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독서모임하고 벌써 4번째 책이다. TV 시청을 좀 줄여보고자 신랑과 함께 좋아하는 프로그램 하나만 선택하기로 했다. (과연 하나만 볼까?ㅎㅎ) 난 일요일에 하는 '뭉쳐야 찬다 3' 그리고 신랑은 월요일에 하는 '톡파원 25시' 그래서 책의 저자가 낯설지 않다. 책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을 남겨본다. 르네상스라는 말은 불어로 부활이라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참 모르는 거 많이도 알게 되었다. 시간 지나면 잊을 수도 있겠지만...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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